구독자 님! 오늘 아침에는 "오늘 해야할 일" 리스트를 세우셨나요?? 

음.. 그리고 지금 오늘도 벌써 많이 지난 버린 오후에요. 혹시 아침에 세운 리스트는 얼마나 마무리 하셨나요?

저의 보통 아침 일과는 매일매일 긍정 확언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사실 솔직히..) 어렵다고 생각되는 (장기) 목표들을 적어놓고 그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가정하는 문장들이지요. 왜 예전에 유행했던 아주 유명한 자기계발서 있죠?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요. 생생하게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는 거요. 물론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대체 어느 책을 읽은 다음부터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튼 언제부턴가 집에 꿈꾸는 삶을 반영한 사진도 붙여두고, 매일매일 장기 목표들을 현재형으로 적고 있어요. 마치 그것이 내일의 상황이 아니라, 오늘 내 모습인 것처럼 상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면서 산지 어언.. 몇 년인듯요,,  

그리고 이것과 함께 가끔씩 하던 아침 루틴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오늘 문제의 주인공. "오늘 해야할 일" 리스트에요. 이건 매일 하는 것은 아니고, 가끔씩 뭔가 해야할 일이 많이 쌓여있다 생각이 될때, 그것들을 정리해보는 용도로도 활용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얘기하면, 그 리스트들을 다 하고 하루를 마무리한 적은 거의 없었죠. 😂

그런데, 지난 주 레터에서 소개해드렸던 <힘든 일을 먼저하라> 라는 책 있잖아요. 그 책 읽다가 갑자기 "아, 이거였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된 지점이 있었어요. 바로 "오늘 해야할 일" 리스트가 내가 꼭 해야하는 중요한 일들을 미루고 닥쳐서 하게 하는, 벼락치기 대마왕이 되게하는 주범이겠구나 하는 것이요. 

사실, "오늘 해야할 일" To Do List 를 적어두면, 되게 열심히 사는 것 같잖아용. 그래서 기분 좋고 그랬던 것 같아요. "아,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야." 하면서요. 그런데 결과는 (거의) 대부분 그 To Do List 를 다 끝내고 하루를 마친적도 없고, 늘 중요하고 어려운 보고서들은 꼭 마감일이 닥쳐서야 하는 것이 습관이었죠.  "역시 마감 직전이 가장 생산성이 높은 법이지!!" 하면서 말이에요.   

힘든일을 먼저하라 의 저자 스콧 앨런은 이렇게 이야기 해요.. "시간을 들였다면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테지만 짧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 결과물은 항상 딱 욕먹지 않을 정도, 일정 수준을 못 벗어난다.(p10)"  이 문장을 보고 얼마나 뜨끔했었는지요. 벼락치기 습관을 없앨 수 있다면 저의 생산성에 더 큰 성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콧 앨런은 미루기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하나의 업무에만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 이 가장 마음에 들어왔어요. 

"자신의 행동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이 해야할 힘든 일은 우선순위가 될때까지 해야할 일 목록에 남아 있을 것이다(p.135)"

사실, 정말 해야할 중요하고 어려운 일들은 늘 나의 To Do List에 남아있죠. 그리고 우리는 To Do List에 있는 여러개의 일 중에 얼른 끝낼 수 있는 (쉬운) 일부터 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럼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바로 그 일은 가장 늦게까지 To Do List에 남아있게 되죠. 언제까지?? 마감일 직전!!! 까지죠! 

 

  

1. 물론 이 꼭 해야할 일을 정하는 것, 이 것을 어떻게 하느냐도 삶의 방향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요. 이 이야기를 다음주 화요일 8월 29일 오후 10시 온라인 세미나 <인생이 바뀌는 시간관리의 비밀>에서 함께 전해드릴거에요. 혹시 아직 신청안하신 분들은 요기를 클릭하셔서 신청해주세요. 신청하신 분들은 화요일 저녁에 뵈요~~ 

2. 저 또한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 예전부터 이것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기는 했었어요. 그래서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은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아래 영상은 조금은 도발적인 "N잡하지 마세요" 라는 제목의 영상이에요.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해요